뭔가 어이없는 한국의 여우 설화

뭔가 어이없는 한국의 여우 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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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어이없는 한국의 여우 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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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마을에 진사가 살았다.

 

그에게는 어여쁜 딸이 있는데, 그 외모가 얼마나 고았는지 그녀에게 청혼하려는 청년들이 줄을 설 정도였다고 한다.

 

그러나 소녀가 시집 갈 나이가 되었을 때 괴변이 일어나니, 그녀에게 청혼하던 청년들이 모두 죽거나 병에 걸리기 시작했다.

 

이에 겁을 먹어 진사의 딸에게 청혼하는 청년들은 더 이상 없었고,

 

심지어 진사네 머슴들과 하녀들마저 두려움에 도망쳤다고 한다. 

 

 

 

어느 지나가던 선비가 어여쁜 딸이 대해서 듣고는 진사를 찾아갔다.

 

그러나 진사는 그 선비도 해를 입을까 그를 쫒아내려 했으나, 선비는 진사에게 이는 귀신의 장난이 분명하다며 오히려 자신이 퇴치해주겠다고 했다. 

 

"만약 퇴치하면 님 어여쁜딸 내꺼 ㅇㅋ?"

 

"ㅇㅋ"

 

그리해서 선비는 진사네 댁에 하룻밤을 머물게 되었다.

 

 

 

그렇게 선비는 귀신을 기다리다가 잠에 빠지는데 꿈에서 웬 아리따운 미녀가 나타났다.

 

헌데 자세히 보니 미녀의 치마 속에는 여러 개의 꼬리들이 삐져 나와있었고,

 

또 외모는 진사의 그 어여쁜 딸을 닮은게 아니던가?

 

 

 

잠에서 깨어난 선비는 진사의 딸에게 달려가 추궁을 했고 소녀는 변신을 풀고는 용서를 구했다.

 

사실 그녀는 자신이 여우였을 적 진사에게 도움을 받아 그를 사모하게 되어 그의 딸로 둔갑한 것이었고,

 

진사가 자신의 마음도 몰라주고 저 멀리 시집을 보내려고 하자 빡쳐서 청년들에게 해를 입힌 것.

 

 

 

여우는 용서를 빌었으나 선비는그녀를 굴에 가둬놓고는 입구를 막았다.

 

결국 소녀는 굴에서 굶어 죽게되고 이내 곧 병들었던 청년들이 다 낫게 되니 

 

마을 사람들은 그 굴을 "여우굴"이라 불렀다.

 

 

진사가 비혈족결혼단이라 실패한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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