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05(월) 16:30 - 울산현대축구단 vs 포항 스틸러스

울산현대축구단

• 울산은 4-1-4-1 포메이션을 기반으로 경기를 운영하며, 중원 장악과 볼 점유를 통해 경기를 주도하는 전통적인 스타일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보야니치는 전진 패스를 주로 책임지며, 이청용은 중원 운영에서 안정적인 역할을 합니다. 에릭은 넓은 활동량을 바탕으로 수비 라인을 흔드는 움직임을 보이지만, 최근 압박 상황에서 에너지 소모가 빠르게 일어나고 있어 경기 후반에 집중력 저하가 우려됩니다. 직전 광주전 대승은 상대의 로테이션으로 인한 결과이며, 울산의 전술적 완성도가 드러난 경기로 보기엔 어렵습니다. 김판곤 감독 체제의 정착 여부는 여전히 검증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포항 스틸러스

• 포항은 4-4-2 포메이션을 기반으로 측면과 중앙을 유기적으로 활용하는 공격 패턴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조르지는 좌측 드리블과 피지컬을 활용해 상대 수비를 흔들며 '좌르지'라는 별명을 얻을 정도로 측면 공격의 중요한 자원입니다. 오베르단은 전진 패스를 조율하는 데 능숙하며, 이호재는 포스트플레이와 마무리에서 안정적인 역할을 합니다. 직전 김천전에서 패배했지만, 수비 간격 유지와 압박 전개에서 조직적인 흐름을 유지하며 전술적 완성도를 입증했습니다. 특히 조르지의 측면 돌파는 울산의 오른쪽 수비를 책임지는 강상우에 대한 중요한 요소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결론

• 울산은 전통적인 점유형 스타일을 유지하고 있지만, 최근에는 개별 선수들의 기량에 의존하는 경향이 강해졌습니다. 반면 포항은 조르지를 중심으로 한 측면 공격과 중원의 조직적 운영을 바탕으로 울산의 측면 약점을 공략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체력적 부담이나 전술적 완성도 측면에서 포항이 좀 더 안정된 흐름을 보여줄 수 있는 대결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