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PB 일본야구] 2025년06월27일 지바롯데 vs 소프트뱅크 분석 중계
1. 경기 개요
2025년 6월 27일, 조조 마린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퍼시픽리그 정규시즌 경기에서 치바 롯데 마린즈와 후쿠오카 소프트뱅크 호크스가 맞붙는다. 교류전을 마치고 리그 일정으로 복귀한 첫 주말 시리즈이며, 양 팀 모두 상위권을 노리는 입장에서 분위기 전환과 리그 순위 경쟁을 위해 반드시 잡아야 하는 경기다.
치바 롯데는 홈에서의 반등을 기대하며, 최근 교류전에서 인상적인 타격 상승세를 이어가고자 한다. 반면 소프트뱅크는 교류전 우승을 차지하며 완벽한 전력 안정화에 성공했고, 후반기까지도 리그 선두를 지키겠다는 강한 동기를 가지고 있다.
선발 투수는 치바 롯데의 타네이치 아츠키(2승 4패, ERA 3.60), 소프트뱅크는 **리반 모이네로(6승 무패, ERA 1.28)**가 나선다. 좌완 파이어볼러 모이네로와 기복 있는 우완 타네이치의 맞대결에서 선발 투수력의 차이가 승부를 가를 열쇠로 보인다.
2. 홈팀 분석 – 치바 롯데 마린즈
선발 투수
타네이치 아츠키는 올 시즌 2승 4패 평균자책점 3.60을 기록하고 있다. 직전 경기인 6월 19일 한신 타이거즈전에서는 6.2이닝 2실점이라는 준수한 투구를 했지만 타선의 지원 부족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그 전 경기들에 비해 구위와 제구 모두 안정감을 찾는 모습을 보여줬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다만 모이네로와의 투수전에서 타네이치가 얼마나 버텨줄 수 있느냐가 이번 경기의 핵심. 문제는 야간 경기에서 기복이 심하고, 강한 팀을 상대로 주도권을 쉽게 내주는 경향이 있다는 점이다. 또한, 소프트뱅크 상대로는 통산 성적이 좋지 않다는 불안 요소도 있다.
불펜
치바 롯데의 불펜은 교류전에서도 불안정했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마무리 투수의 교체다. 시즌 초반까지는 스즈키 쇼타가 마무리를 맡았지만 불안정한 경기 운영 끝에 나카모리 슌스케로 변경되었다. 나카모리는 안정된 피칭을 보여주고 있지만, 전체 불펜진의 허리 구간에서의 기복은 여전하다.
8회 이전에 리드를 잡지 못하면 후반 운영에 어려움이 따를 수 있으며, 특히 세이브 상황에서의 실점률이 높아지는 점은 승부처에서 큰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타격
교류전에서 치바 롯데 타선은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쳤다. 특히 홈 경기에서의 폭발력은 상당히 위협적이었다. 중심타선은 다카야마, 나카무라, 야마사키 등이 연결 플레이와 장타를 적절히 혼합하며 타선을 이끌었다. 그러나 여전히 외국인 타자들의 기복과 득점권에서의 결정력 부족은 해결되지 않은 과제다.
좌완 투수 상대로는 다소 약한 편이며, 모이네로와 같은 변화구 중심의 좌완 파이어볼러에게 고전할 가능성이 높다. 홈에서는 불방망이를 보여주는 팀이지만 모이네로를 상대로 큰 점수를 기대하긴 어렵다.
3. 원정팀 분석 – 소프트뱅크 호크스
선발 투수
리반 모이네로는 올 시즌 퍼시픽리그 최고의 선발 투수 중 한 명으로, 현재 6승 무패, 평균자책점 1.28이라는 경이로운 기록을 자랑한다. 직전 경기인 6월 20일 한신전에서는 6이닝 1실점의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하며 꾸준함을 유지했다.
모이네로는 올 시즌 치바 롯데 상대 첫 등판이지만, 작년 조조 마린 스타디움에서 강한 피칭을 보여준 바 있으며, 좌타자뿐만 아니라 우타자 상대로도 강력한 구위를 보이는 투수다. 특히 패스트볼과 커브 조합으로 타자들을 압도하는 능력은 어느 구장을 가리지 않고 발휘된다.
불펜
소프트뱅크는 교류전 동안 불펜진의 안정적 운영으로도 주목을 받았다. 특히 마무리 자리를 오수나에서 스기야마로 변경한 이후 후반 운영의 짜임새가 더 강화됐다. 스기야마는 올 시즌 마무리 역할에서 안정감을 보여주고 있으며, 팀 전체 방어율 관리도 성공적이다.
중간계투진인 카이, 마사고, 이와사키 등도 믿고 맡길 수 있는 선수들로 구성되어 있어, 선발이 리드를 넘겨줄 경우 승리 가능성은 더욱 높아진다.
타격
소프트뱅크의 타선은 교류전에서 가장 돋보인 공격력을 선보이며 우승을 견인했다. 야나기마치 타츠루는 MVP급 활약을 펼쳤고, 하위타선에서도 리그 최고 수준의 출루율을 유지하며 전체적으로 끈질긴 공격을 보여주었다.
다만 장타력은 리그 중위권 수준으로, 홈런포보다는 2루타, 단타, 도루 등을 섞은 다이나믹한 득점 루트를 선호하는 스타일이다. 이번 경기에서도 조조 마린의 특성을 감안하면 장타보다는 집중력 있는 연결이 승부를 좌우할 전망이다.
4. 최종 분석
양 팀은 모두 교류전을 통해 각자의 색깔을 확인했고, 이제 리그전 성적 관리에 본격적으로 돌입한다. 이번 경기는 선발 투수 매치업에서부터 소프트뱅크가 확연한 우위를 점하고 있다. 모이네로의 꾸준한 피칭, 완성도 높은 불펜, 그리고 탄력 받은 타선까지 모든 측면에서 균형 있는 전력을 갖춘 팀이다.
반면 치바 롯데는 홈이라는 이점과 교류전 타선의 반등세는 긍정적이나, 선발의 기복, 불펜의 불안정성, 외인 타자의 침묵이라는 명확한 약점을 갖고 있다. 타네이치가 6이닝 이상을 실점 없이 버텨준다면 접전으로 끌고 갈 수 있지만, 그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인다.
결국 모이네로가 리드를 잡고 내려온 뒤, 불펜이 뒷문을 확실히 지켜주는 흐름이 자연스러울 전망이다. 타선 역시 치바 롯데 불펜을 상대로 6~7회 이후 한 점 정도 추가하는 시나리오가 현실적이다.
5. 픽 추천
6. 결론
치바 롯데와 소프트뱅크의 이번 경기는 전력 차가 분명한 매치업이다. 치바 롯데는 홈 경기력을 바탕으로 타선을 끌어올리려 하겠지만, 소프트뱅크의 선발과 불펜, 타선까지 세 부문에서 모두 우위에 있다. 특히 모이네로의 존재는 승리 보증 수표와 같은 안정감을 제공하며, 치바 롯데가 공략하기엔 너무 까다로운 투수다.
타네이치가 잘 버텨주더라도 불펜 싸움에서 밀릴 가능성이 크며, 결과적으로 소프트뱅크가 6회 이후 리드를 잡고 지키는 전형적인 승리 패턴을 그릴 가능성이 높다. 다만 치바 롯데의 홈 타선이 살아날 가능성을 감안하면 핸디캡 게임에서는 치바 롯데 쪽도 고려할 여지는 있다.
예상 스코어: 소프트뱅크 4 – 2 치바 롯데
추천 결과: 소프트뱅크 승 / 핸디캡 – 롯데 +1.5 승 / 오버 / 짝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