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프로야구] 2025년06월28일 LG vs KIA 분석 중계
1. 경기 개요
2025년 6월 28일, KBO 리그 상위권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의 주말 시리즈 두 번째 경기는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1차전은 LG가 한 점차 신승을 거두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하지만 양 팀 모두 불펜 소모가 상당했고, 선발 매치업과 후반 집중력이 경기를 좌우할 가능성이 높은 접전이 예상된다.
LG는 국내 최고 수준의 투구를 이어가고 있는 송승기를 선발로 예고했고, KIA는 안정적인 이닝 소화 능력을 보이는 김도현을 내세워 반격을 노린다. 이 경기는 투수전 양상 속 불펜의 활용과 타선의 후반 집중력이 승패를 가를 중요한 포인트가 될 것이다.
2. 홈팀 분석 – LG 트윈스
선발 투수
LG 선발 송승기(8승 4패, ERA 2.57)는 리그 최고의 국내파 투수 중 한 명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지난 22일 두산전에서는 6이닝 1실점의 호투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올 시즌 잠실에서 평균자책점이 더욱 낮고, KIA 타선과의 첫 맞대결이 아닌 만큼 충분히 데이터도 확보되어 있는 상태다. 특히 좌우 타자 구분 없이 고른 투구 내용을 보여주고 있어 상대 중심타선 봉쇄에 최적화된 스타일을 갖추고 있다.
단점은 최근 6이닝 이상을 끌어주기 어려운 경기들이 종종 나오고 있다는 점, 그리고 후반 승계 주자 실점률이 다소 높다는 점이다. 하지만 선발 매치업만 놓고 본다면 여전히 LG가 유리하다.
불펜
전날 LG는 손주영이 6이닝 1자책으로 선발 몫을 충분히 해줬고, 이후 불펜이 3이닝을 무난히 마무리했다. 특히 마무리 유영찬이 고비를 넘기는 안정감 있는 피칭을 보여주며 팀의 1점차 리드를 지켜낸 부분은 긍정적이다.
그러나 연이틀 불펜 가동이 많았다는 점, 특히 승리조(정우영, 고우석, 유영찬)가 모두 출격한 점은 이날 경기에서 불펜 운영에 제한이 될 수 있다.
즉, 송승기가 6이닝 이상을 책임지지 못한다면, 후반 리스크는 분명 존재한다. 이는 후반 집중력이 좋은 KIA 타선에게는 반가운 요소가 될 수 있다.
타격
LG는 전날 박동원의 3점 홈런과 문성주의 결승타로 접전 끝에 4득점에 성공했다. 경기 내내 기복이 있었고 점수 생산이 폭발적이진 않았지만, 결정적인 순간의 집중력은 인상적이었다.
다만 최근 들어 장타 의존도가 높아지며, 출루-연결 플레이가 원활하지 못한 점은 문제다. 특히 박해민, 홍창기 등 테이블세터진의 기복은 중심타선 부담을 높이고 있다. 좌완을 상대하는 이날 경기에서는 우타자 라인업이 얼마나 유기적으로 움직이느냐가 관건이다.
3. 원정팀 분석 – KIA 타이거즈
선발 투수
KIA 선발 김도현(3승 3패, ERA 3.02)은 안정적인 제구와 낮은 피홈런율을 바탕으로 경기 흐름을 조율하는 능력이 뛰어나다.
지난 17일 KT전에서는 6이닝 2실점으로 좋은 흐름을 이어갔고, 비록 승운이 따르지 않는 편이지만 상대 타선을 확실히 묶는 능력은 갖춘 투수다.
LG 상대로는 첫 등판이지만, 잠실이라는 구장이 타자에게 불리하다는 점은 김도현의 변화구 활용도를 더욱 극대화시킬 수 있는 조건이기도 하다. 단점은 경기 후반 피안타율이 다소 높고, 좌타자 상대로 장타 허용 비율이 높은 편이라는 점이다.
불펜
KIA의 전날 불펜진은 양현종이 선발로 나서고, 이후 김대유, 최지민이 연이어 실점을 하며 아쉽게 역전패를 당했다. 이는 주력 불펜을 아끼다 낸 결과로, 이날은 가용 가능한 불펜 자원이 LG보다 더 풍부할 수 있다.
김세현, 장현식 등 상황에 맞춰 활용할 수 있는 불펜 카드가 많고, 접전 상황에서 집중력이 더 높아지는 투수들이 있다는 점은 LG 대비 강점이다.
또한 LG의 좌우 불균형 타선을 상대로 다양한 매치업을 유도할 수 있어, 경기 후반의 전략적인 투수 교체가 기대된다.
타격
KIA는 전날 위즈덤의 솔로 홈런 포함 3득점을 기록, 특히 손주영을 초반에 공략하지 못한 점이 아쉬웠다. 중심타선은 여전히 위력적이지만, 상대 좌완을 상대로 너무 많은 좌타자 라인업을 구성했다는 점이 패착이었다.
이날 송승기를 상대로는 우타자 위주의 공격 조합이 예상되며, 테이블세터의 출루율을 회복시키는 것이 핵심이다. 고영창, 나성범, 최형우 등 중장거리 타자들의 결정력 회복 여부에 따라 경기 양상이 달라질 수 있다.
4. 최종 분석
이 경기는 선발 매치업만 본다면 LG가 미세하게 앞선다. 송승기의 안정감과 잠실이라는 구장의 특성이 그에게 유리하게 작용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LG의 핵심 불펜진이 전날 모두 출전했고, 장타 중심의 타선이 접전 상황에서 불안정하다는 점은 이번 경기에서 약점이 될 수 있다.
반면 KIA는 불펜 운용의 여유와 전날 패배를 복구하려는 동기 부여, 그리고 접전 상황에서의 집중력 우위가 승부처에서 발휘될 가능성이 있다.
김도현이 LG 타선을 56이닝 2실점 내외로 막아주고, 이후 불펜이 무너지지 않는다면 **KIA가 12점차 승리를 가져갈 수 있는 조건이 갖춰졌다.**
5. 픽 추천
6. 결론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의 이날 경기는 투수전의 양상 속에서 불펜과 타선의 집중력이 관건이 될 가능성이 높다.
LG는 송승기의 호투에 기대를 걸 수 있지만, 불펜의 피로도와 타선의 기복, 그리고 접전에서의 승부처 약점이 승부에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KIA는 전날 주력 불펜을 쉬게 하며 오히려 이날 경기를 노리고 있다는 인상을 줄 정도로 경기 운영을 조절했으며, 불펜과 타선의 집중력이 살아난다면 접전에서 역전승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
예상 최종 스코어: KIA 4 – 3 LG
KIA의 한 점차 신승을 예상하며, 중저득점의 언더 경기 흐름으로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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